상사가 좋아하는 업무스타일 (D-2 법칙) – 상사가 좋아하는 직원?

사실 ‘상사’라는 존재는 사람이 제각각이듯, 상사의 스타일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상사’라는 존재가 “얘는 일 좀 하네?”, “얘는 센스가 있네?”라고 생각할만한 업무스타일이 있다.

대부분의 우리는 업무지시를 받았을 때 멋지고 완벽하고 우수한 결과물을 내야한다는 압박감을 받는다.

하지만 경험이 상당한 과장급 이상이 아닌 한 그정도로 기대하지 않는게 현실이다. 어차피 70%정도 밖에 못할 것을 알면서도 시키는 것이다. 부하 직원을 무능력하게 본다는 의미가 아니라 원래 부하 직원의 서포트 범위는 그정도가 정상인 것이다. 특히 사원~대리 급에게 누구보다 완벽한 결과물을 내놔라 하는 것은 상사의 욕심일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상사가 내가 만든 자료로 ‘상사의 상사’에게 보고하고 승인 받을 수 있게 해주면 된다.

우리의 상사 또한 누군가의 부하직원이기 때문에 비슷한 입장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한 내’에 ‘혼나지 않을 만큼’의 결과물을 본인들도 제출해야 하는 입장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처음 업무지시를 받았을 때 ‘언제까지 드리면 될까요?’라고 확인을 해야한다. 대부분의 상사들은 “이거 해놔”라고만 하고 또 다른 업무를 챙기느라 진행여부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시기가 촉박해진 다음에야 ‘왜 빨리 안해놨냐! 내가 시킨지가 언젠데!”라고 다그친다.

예를 들어 “언제까지 드리면 될까요?”라고 했을 때, 오늘이 월요일이고, 상사가 금요일까지 보고하라고 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러면 이번 주 내내 시간 있으니 급한 것 부터 처리하고 수요일쯤 시작해볼까?’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일 잘한다는 소리를 못듣는게 여기에서 갈라진다. (억울하지만..)

상사라는 존재는 ‘인간’이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스케쥴을 관리 하지 못한다. 정말 스케쥴을 칼같이 일단위로 관리하는 상사를 만났다면 업무적인 면에서는 축복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은 직원이 기한을 물었을 때 어림잡아 대답을 한다. 왜? 본인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상사의 상사’가 ‘아직도 안됐냐?’라고 하는 순간 사단이 나는 것이다.

분명 기일을 줬음에도 아직도 안하고 뭐했냐라고 상사의 상사로부터 나까지 내리갈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금요일까지 보고하라’라는 지시를 받았으면 늦어도 목요일 오전, 베스트는 수요일 일과 중에 ‘초안’을 보고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지시받은 D-Day에서 2일 먼저 보고하는 것이다.

‘초안’이라고 표현한 이유도 있다. 대부분의 직원은 “완성본”을 제출하려 하고 기한 맞춰 보고했으면 “끝났다”라고 안도한다. 하지만 그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간과한 것이다. 사실 상사가 그 자료를 한번에 마음에 들어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난 줬으니 땡~!”이 아닌 것이다. 대부분은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상사의 취향이 문제이다.

2일 전에 ‘초안’을 보고하면, 상사는 “얘가 다른 애들 보다 빠릿빠릿하네?”라고 할 것이고, 초안을 읽어볼 ‘여유’가 생긴다. 상사도 인간이기에 ‘여유’가 주어져야 고민할 여력도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여유롭게 초안을 받은 상사는 그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여유있게’ 수정 사항을 안내하고 본인의 취향을 반영할 것이다. 이렇게 2일 동안 상사의 취향에 맞는 최종안이 1~2회 수정을 거듭하면서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직원의 자료를 갖고 상사는 본인의 상사에게 보고 할 것이며, 충분히 본인의 의견이 첨가되어 있고 내용도 숙지했기에 원활한 보고를 하고 올 것이다.

상사는 직원이 가져온 보고서를 보고 바로 잘했다 못했다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상사에게 보고하고 문제없이 종결되었을 때 “잘만들었네”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설사 결과가 안좋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취향을 반영하고 수정했기에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100% 전가하지 못할 것이다.

사실 이 방법은 쉽지 않다. 가뜩이나 바쁜 일과 중에 상사도 못하는 스케쥴관리를 스스로 하면서 2일이나 앞당기는 것은 이미 업무 능력이 상당한 경지일 수도 있다.

반드시 이렇게 따르지 않더라도 내 자료가 어떻게 흘러들어가서 가공이 되고 어느 시점에 평가가 나오는지를 이해하고 있기만 해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단,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덧붙이자면 혹시나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3~4일 전, 또는 하루만에 초안을 만들 수 있더라도 그것만은 참아주시길 바란다. 다들 아시겠지만 기대치를 훌쩍 뛰어 넘는 능력을 보이면 다른 직원의 일까지 해야하는 불행이 시작된다. (상사 입장에서도 너무 빨리 회신이 오면 부담스러워서 또는 시간이 넉넉해서 나중으로 미루다가 까먹는 황당한 상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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